함께 생각해 봅시다

2015년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작성자
기독환경운동연대
작성일
2015-02-27 13:56
조회
4745

2015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풍성한
생명
,
지금
여기에
(10:10)


2015"풍성한 생명 지금
여기에
"에 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독교환경회의로 모인 우리는
2014년 세월호 참사라는 거대한 슬픔
앞에서 한국사회가 생명보다 돈을 섬기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
이렇듯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가장 고귀한 가치인 생명이 맘몬에 의해 상실되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눈과 귀를 막고 암묵적으로 동조하며
살아왔습니다
.
그리고
그로부터
300일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의
시계는
416일에 그대로 멈추어져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깨어져가는 위기의 상황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
이제
한국교회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재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
침묵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해야 할 때 입니다
.
기독교환경회의로 모인 우리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혜를 모으고 연대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안전문제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노후원전 수명 연장을 위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4
대강
공사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는 하루가 멀게 하나씩 더 드러나고 있으나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논의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
유전자
변형 농작물과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해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가진 생명의 풍성함을 회복하는 선교 현장으로 한국 교회를 부르고 있습니다
.
우리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온 것은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심
"(10:10)
이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 기억합니다
.
그리고
피조세계가 더이상 인간의 탐욕에 의해 도둑질 당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생명을 얻고 풍성해 지길 기도하며 고대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


하나,
우리는
원자력의 위험성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과 노후원전폐쇄를 시작으로 원자력에너지 중심의 정책과 결별하고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
,
햇빛 등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정책과 법을 수립할 것을 촉구합니다
. 


,
우리는
4대강 공사의 결과가 투명하게
밝혀질 것과 진행중인 댐사업
,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합니다
.
또한
오염된
4대강 재자연화 사업에 대한 예산
확충 및 실행을 촉구합니다
.


,
우리는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며
,
식량자급률을 법적으로
정하고
,
일정 기초
농산물에 대한 국가의 수매
,
비축을
통한 공급자급율 상승
,
농산물
가격안정
,
농업인
소득 안정을 촉구합니다
.


,
우리는
한국 교회의 무분별한 소비와 반 생태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살리는 녹색교회로 전환하는 운동을
확산해가겠습니다
.


다섯,
우리는
생명을 귀히 여기고
,
생명을
살리는 가치 운동을 한국교회와 사회에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


 


2015213


기독교환경회의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