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대응 사업

(입장문)산황산 보전을 위해 함께하는 고양시와 전국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입장

작성일
2022-01-03 14:36
조회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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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황산 보전을 위해 함께하는
고양시와 전국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입장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골로새서4:18).

산황산 골프장 도시관리계획변경의 결정권자인 고양시장님과 산황산 보전을 논의하려고 시민불복종텐트를 지키며 기다린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산황산골프장백지화기독교대책위(이하 기독교대책위)는 환경과 생태를 살리는 일이 우리 인간을 살리는 일이라는 명백한 진실을 앞에 두고 이재준 시장께서 시민들과 소통할 날이 꼭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임기 만료를 앞둔 2021년 12월에도 협박으로 가득한 내용의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시민들 앞에 덫처럼 던졌을 뿐입니다. 환경을 지키려다 3년간 재판에 끌려 다니고 급기야 전과자가 된 시민들에게 참으로 못할 짓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친다면 이재준 시장은 고양특례시 관리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인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골프장 개발의 공익성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중앙정부의 의견에 동의해> 계양산 골프장 개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취소했습니다. 롯데건설의 강력한 저항과 제소가 있었지만 공익성을 포기하지 않았고 대법원까지 승소했습니다.
골프장보다 도심 공원의 공익성이 높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훌륭한 판례를 우리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이제 고양시장은 그 바톤을 받아 산황산을 살려야 합니다. 도심 자연숲을 향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며 시장에게 주어진 시대적 의무입니다.
이미 제정한 나무권리선언 및 제반 녹지정책의 생명력을 산황산 보전을 통해 증명해주기 바랍니다.

산황산과 산황동에서 우리는 생명의 사슬로 우리와 연계된 수많은 동식물을 지켜보았습니다.
언제 산이 부서질까 조바심하는 산황동 마을 주민들도 만나보았습니다.
도심 가운데 있는 이 아름다운 산과 마을은 보호되고 더 아름답게 지켜져야 합니다.

고양시장은 스스로 제정하여 공표하신 나무권리선언에 따라 산황산 나무들의 권리를 지키십시오.
고양시장은 공익성이 없고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산황산 골프장 증설을 시장 직권으로 취소하십시오.
고양시장은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고양시의회 앞 산황산 지킴이텐트에 대한 행정대집행 계획 이전에 시민들과 대화에 임하십시오.

2021.12.31.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교회네트워크,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대한성공회 생명기후연대,
산황산보전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예수살기,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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