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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제 39회 환경주일 선언문

작성일
2022-06-15 13:58
조회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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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2022년 제 39회 환경주일 선언문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교회,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소명으로!!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8:18-19)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파멸의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주의에 빠져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멸종되었고, 지구의 평균 기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거대한 자연재해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셧다운 시켰던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천지만물을 마음대로 지배하고 약탈한 우리 인간들의 탐욕의 결과입니다. 피조물의 신음소리가 온 천하에 가득합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창조세계를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하는 일에 속히 나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왔던 풍요의 환상에서 깨어나 인간만이 아닌 지구, 자연, 그리고 동식물과 공존하기 위해 기꺼이 가난을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우리는 성장주의에 빠져 창조세계를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피조물을 희생시켜 만들어낸 성장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착각했습니다. 기후위기 가운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기후난민의 고통에 귀를 닫고 눈을 감았습니다. 창조세계를 회복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외면하고 탐욕의 길로만 걸어왔습니다. 우리의 무지와 탐욕, 부끄러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망가지고 파괴되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참회합니다. 탄식하는 피조물들 앞에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우리는 이제 죄의 자리를 벗어나 생명과 평화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기후정의의 삶을 살겠습니다. 편리와 이윤이 아니라 불편과 비움을 몸으로 이루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녹색 은총을 덧입은 녹색그리스도인이 되어 기후정의를 이루는 이 거룩한 사명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는 피조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생태적 불의에 맞서 고통받는 피조물들을 보듬어 안고 치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교회, 거룩한 생명의 공동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에 감사하며 거듭난 삶을 살아가는 십자가의 영성과 창조세계에 가득한 햇빛과 바람과 물의 은총에 감사하며 온 누리의 샬롬을 이루는 녹색은총이 조화를 이루는 온전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도전은, 이 땅의 교회를 향해 기독교 신앙의 뿌리와 기본으로 되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성령님의 거룩한 초대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무지와 욕망의 세계에 다 빼앗겨 버린 ‘사랑’, 바로 그 좁고 험한 길로 우리를 다시 부르시는 간절한 부르심입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구원의 목소리에 기쁘게 응답하여 정의와 평화와 생명을 이루시는 하나님 앞으로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살아있는 모든 이웃을 사랑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길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우리가 먼저 피조물이 간절히 기다리는, 그리고 하나님께서 애태워 찾으시는 바로 그 사람이 되어 생태정의, 기후정의를 이루어 갑시다.

이를 위해 우리는 2022년 제 39회 환경주일을 맞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소명을 마음에 새기며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1. 우리는 ‘2050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언’의 후속작업으로 ‘한국교회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로드맵’을 만들어 모든 교회와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나감으로써 진정한 기후정의의 실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1. 우리는 지역별로 ‘기후정의학교’를 진행하여 기후정의를 위한 일꾼을 양성하고, 지역의 생태환경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태정의를 모색하는 한국교회의 연대와 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 우리는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생태적 그리스도인과 녹색교회의 본을 보여 우리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이루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주신 탄소중립의 소명을 깊이 새기고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교회가 되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은총이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 위에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22524

39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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