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행동으로(8)

6, 7, 8월엔

 첫째, 여름을 여름처럼 지내요.

우리 나라의 여름철 에너지 사용량의 급증은 전력부하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 주범이 에어컨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 분과 맞먹습니다. 더구나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외부로 더운 공기를 내뿜는 것이 에어컨의 원리인데, 이는 실내를 차게 하기 위해, 외부의 기온을 점점 더워지게 하는 악순환을 벌이게 됩니다.

둘째, 녹색 휴가를 보내요.

여름 휴가비용으로 가족당(4인) 30만원 이상을 소비할 계획이라는 대답이 설문의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이른 더위로 인해 작년보다 휴가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소비와 쓰레기를 양산하는 휴가는 경제적인 면에서뿐 아니라, 우리의 정신도 혼미하게 합니다. 그런 휴가는 더위를 피하러 갔다가 스트레스를 증폭시키기 일쑤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여름나기...

- 여름을 여름답게 덥게 지내고, 부채와 선풍기로 더위를 이긴다.

- 여름철의 실내 적정온도는 28℃ 정도이고, 밖의 온도보다 5℃ 이상 낮추면 건강에 해롭다.

- 휴일이나 휴가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숲으로 나가 자연의 시원한 바람 속에서 더위를 잊는다.  

- 휴가 전에, 가족과 함께 소비를 줄이고 가족간의 화합을 쌓을 수 있는 녹색휴가 계획을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