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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작성일 : 17-10-10 09:46
<성명서> 핵과 기독교 신앙은 양립할 수 없다.
 글쓴이 : 기독환경운동연대 (106.♡.5.238)
조회 : 125  
   탈핵_세상을_향한_한국교회_목회자_선언문_연서명_포함_.pdf (171.6K) [2] DATE : 2017-10-13 16:20:40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목회자 선언 기자회견>


탈핵 세상을 향한 한국교회 목회자 선언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30:19)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충격으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핵 없는 세상을 위해 행동할 것을 선언했다. 창조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지구 생태계가 끔찍한 파멸을 향해 추락하는 현실을 보며 창조 질서를 보전해야 하는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되새긴 것이다. 오늘 생명의 질서를 위협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파괴적인 물질이 바로 이다. 우리는 이미 핵을 따먹으면 정녕 죽는 죽음의 열매로 규정하고 타협 없는 핵과의 싸움을 선언했다. 특히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전제하는 핵무기보다도 우리 일상의 에너지에 깊이 관련되어 친숙하고, 그 위험성이 은폐되어 온 핵발전소가 더 위험하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세계에서 핵발전소 밀집도가 가장 높기에 사고 위험성도 그만큼 비례하는 것은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핵발전소를 늘려왔다. 여기에는 핵발전소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깨끗하다는 가짜 뉴스에 온 국민이 속아왔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숨어 있다. 핵발전소 확대정책에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가 핵발전소 건설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과 손잡고 언론과 학계를 동원하여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유포한 죄가 들어 있다.

 

이제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어받아 선출된 문재인 정부가 국가 전체를 황폐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는 핵발전소 확대 정책과 결별하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다. 정부는 2017619, 고리 1호기 폐쇄 일에 맞춰 탈핵 정책을 공개 선언하면서,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수명을 연장하지 않으며, 현재 건설 계획 단계의 핵발전소는 백지화하고,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 호기의 계속 건설 여부는 3개월 후 신고리 5·6 호기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숙의 과정을 거치고, 이를 통해 내려진 결론을 정부가 수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미 8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인 울산 지역에 다시 신고리 5·6 호기를 추가 건설하는 무모하고 위험한 도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향후 탈핵 정책 성패를 가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공정의 30% 정도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신고리 5·6 호기 건설을 중단할 경우 생기는 건설 기업의 손해,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 지역 주민들의 손실, 그리고 전력 생산 감소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 등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이처럼 주로 경제적 손실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이지 이런 이유 때문에 핵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발상이다. 핵발전소는 한번 사고가 나면 회복할 수 없으며,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도 없다. 경주와 이어지는 부산과 울산에는 4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2016년 경주는 한반도 지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5.8 규모의 강지진이 발생함으로써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행히 사고가 나지 않았다 해도, 현재 핵발전소 가동 지역 주민들이 갖가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 우리는 이미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통해 핵발전소 자체가 재앙의 진원지이며 후손에 대한 잔인한 죄악임을 경험하고 있다.

 

에너지 확보는 풍요로운 미래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사항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그 속에 치명적인 독을 내포하고 있다면 미련 없이 포기해야 한다. 우리의 주장은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이미 위험성과 파괴력이 입증된 핵발전소보다는 재생 가능 자원을 통한 에너지 확보 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하며, 이것은 신고리 5·6 호기 건설을 단호하게 중지함으로써 구체화될 수 있다. 감사하게도 독일이 후쿠시마 사고를 직시하면서 먼저 핵 없는 국가를 향해 순항하고 있기에 우리에게는 매우 유익한 길잡이가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진보와 보수, 이념과 지역을 떠나 거대한 죽음의 세력인 핵발전소 앞에서 하나의 믿음을 선언한다 - 핵과 기독교 신앙은 양립할 수 없다!

동시에 죽음으로 달려가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우리는 대한민국이 핵 없는 세상으로 전진하기 위한 신고리 5·6 호기 건설 중단 결정에 모든 교회가 믿음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2017929

 

핵 없는 세상을 기도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감종하 강기남 강승태 강신우 강연희 강은숙 강인중 강현정 고명훈 고범석 고현영 공영환 곽부현 구미영 권남숙 권명수 권영우 권오순 권점용 권종호 기종민 김경삼 김경숙 김경태 김관영 김광훈 김규돈 김규복 김기석 김기원 김대경 김대철 김동미 김동우 김명술 김명준 김민규 김봉은 김삼철 김상기 김상욱 김선민 김선정 김성규 김성종 김성호 김수영 김승민 김승태 김신아 김영광 김영균 김영명 김영선 김영위 김영진 김영철 김요한 김윤기 김윤환 김은정 김재영 김정락 김정모 김정미 김정호 김종곤 김주영 김준표 김지태 김지호 김창부 김창한 김해성 김현기 김현수 김현숙 김현찬 김혜선 김혜숙 김혜원 김홍술 김희룡 김희산 김희헌 나지희 나현기 남궁희수 남기창 노경신 노재화 류순권 류재복 류재성 류태선 맹완재 문경아 문충기 민경진 박상희 박경서 박경양 박 단 박덕환 박민경 박상용 박상필 박상환 박상훈 박성율 박성진 박성호 박성희 박순웅 박순진 박승렬 박신명 박연길 박영락 박영옥 박영훈 박온상 박용권 박용한 박용호 박인환 박재형 박정일 박정하 박준수 박준태 박지태 박진석 박창규 박 철 박 총 박충수 방인성 방현섭 배성진 백경천 백두례 백명훈 백승엽 백영기 백영민 백재현 서덕석 서영호 서재선 서한석 설주일 성명옥 성 모 송기훈 송병구 송한솔 신미숙 신석현 신 선 신수진 신연식 신옥이 신차헌 신효숙 안나경 안민숙 안승영 안재학 안지성 안홍철 안홍택 양은성 양재성 양정협 양진화 여근창 여상범 여성진 염승철 오세욱 오필승 우규성 우삼열 우성구 우예현 유근숙 유미경 유미란 유미옥 유승기 유시경 유정은 유지철 유춘자 유춘자 유형석 유호범 윤광호 윤광호 윤규택 윤병민 윤석중 윤소정 윤유진 윤은영 윤인중 윤치상 윤태현 윤혜숙 은 희 이경숙 이광수 이광일 이근복 이난희 이대수 이도희 이동순 이동원 이면주 이문숙 이민재 이범희 이병일 이병하 이병휘 이병휘 이보영 이상훈 이상희 이성욱 이성환 이성환 이세광 이수기 이승규 이승기 이승재 이영미 이영재 이운순 이원영 이원영 이원준 이은미 이은선 이은주 이은혜 이인수 이정훈 이정훈 이정훈 이주현 이준모 이준영 이진권 이진오 이진형 이찬원 이철성 이철우 이택규 이학산 이현아 이현아 이현주 이화랑 이훈삼 임권택 임기도 임대식 임병훈 임보라 임창호 임헌택 임혜성 임홍빈 임홍연 장동식 장동현 장명진 장문규 장병기 장성철 장영래 장윤재 장지숙 전남병 전대환 전상규 전양식 전진택 전현식 정경환 정명성 정민구 정병진 정석훈 정선웅 정세일 정신애 정여임 정연준 정윤복 정윤재 정종훈 정준영 정진회 정창기 정태효 정하연 정하영 정현섭 조규남 조규성 조규춘 조미리 조신광 조언정 조영랑 조인영 조정현 조정현 조하무 조헌정 조혜숙 주윤호 지은희 지창식 진동욱 진영훈 진희원 차철귀 차흥도 채혜원 최갑성 최광선 최기용 최민규 최부옥 최성민 최성필 최소영 최승훈 최양호 최용기 최원경 최원정 최은호 최인석 최 주 최치훈 최태관 최학형 최형규 최형묵 추교화 하상욱 한기양 한명재 한세욱 한 신 한용걸 한주희 한희준 함준영 허 종 허 연 허 영 허준혁 허 현 홍기원 홍상태 홍승표 홍승헌 홍연아 홍인식 황규영 황남덕 황선엽 황유석 황현주 황홍렬 황효덕 황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