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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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앙 이야기
 
작성일 : 17-08-04 19:37
녹색교회 (박상용 목사, 살림교회, 살림의 녹색 이야기)
 글쓴이 : 기독환경운동연대 (106.♡.5.238)
조회 : 161  
   20170807_뉴스레터-녹색교회_살림의_녹색_이야기_.hwp (584.0K) [2] DATE : 2017-08-05 17:04:38
살림의 녹색 이야기

                                                                                                                                                    박상용 목사(살림교회)

 몇 차례나 녹색교회로 전환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았다. 어렵게 입을 열었을 터인데 흔쾌히 답을 주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중 녹색교회 신청서가 메일로 전송되었고, 그 내용을 보는 순간 지금껏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반성과 또한 그렇게 잘 살아내기가 힘겨울 것이라는 생각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녹색교회로의 전환을 위해 고민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불현듯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잘 보존하길 원하시고 그런 일을 감당할 교회와 성도들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살림교회는 2001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살림’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그 때부터 지금껏 생명살림에 걸맞을 상징 색으로 녹색을 선택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24일, 감사하게도 전국 녹색교회에 살림교회 이름이 올려졌다. 그동안 잘 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그렇게 살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명으로 알고 받았다. 녹색교회 선정은 겉모양만 녹색으로 치장하고 있었던 것에서 내용까지도 충실하게 담아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었다. 유월 첫 주일, 처음 가져보게 된 환경주일과 녹색교회 현판식은 살림가족들에게 창조질서 지킴이로 살자는 선포의 장이 되어 기뻤다. 
 
  작은 옹달샘 물줄기가 강을 이루고, 나비의 날개 짓이 큰 바람을 일으키듯이 살림의 작은 몸짓이 지역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교회의 방향에 호흡을 함께 하는 살림가족들이 고맙고 또 자랑스럽다. 창조질서 보존을 위한 의식전환의 시작으로 목회자부터 환경보존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성도들 또한 자기 컵 갖기 운동, 일회용품 줄이거나 쓰지 않는 등 자발적 참여를 하고 있으며, 창조 세상 관리의 중요성을 전해들은 한 성도는 지구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그에 관한 서적을 직접 사서 읽어 보는가 하면, 자신의 근무지에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제안했다는 성도까지 변화는 그렇게 서서히 시작 되었다.   
   
  물이 흘러야만 변질되지 않듯 창조질서 보존의 문제는 이론이 아닌 삶이어야 한다. 따라서 환경보존을 위한 몸부림은 운동이 되어 주변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움직임이 없는 변화란 있을 수 없다. 녹색교회로의 전환을 통해 살림은 변화의 한 가운데 서있다. 이제 우리는 생명 살림의 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생명들에게 기운을 더하고자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살림교회는 그동안 자그마하게 해왔던 생명 살림의 일들을 수정 보완하며 활동의 확장성을 더하려 한다. 첫째는 늘 그랬듯이 살림은 교회 주변의 마을 주민들을 섬기는 일에 적극성을 가지고 접근하며, 이웃들과 함께 가는 마을 교회를 지향한다. 둘째는 교회가 진정으로 구할 것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다. 내외적으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회가 앞장서는 생명살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셋째는 살림 가족 개개인이 생태보존에 대한 지식 습득과 그 일의 실천방법들을 서로 나눔으로 녹색교회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일을 통한 자긍심을 갖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말보다 실천이 낫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삶으로 일궈내지 못한다면 무슨 힘을 발휘하겠는가. 부디 살림공동체가 사랑의 수고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함께 하길 바라며, 이 아름다운 일에 동참하는 살림 가족들을 비롯한 모든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원한다.